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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AKRI 2020. 8. 19. 18:01

태국에서 충격적인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은 그것이 자신과 관계된 것임을 알게 된다.
 인남은 곧바로 태국으로 향하고, 조력자 유이(박정민)를 만나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게 암살당한 것을 알게 된 레이(이정재).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한 레이는 인남을 추격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하는데..

이게 공식적인 줄거리네..ㅎㅎㅎ
 
영화는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를 정도로 빠르게 전개 되고 재미도 있다..그러나 다소 아쉬운 부분은 줄거리가 너무 진부 하다는 것이다.

암살자가 나중에 알고 보니 자기 납치된 자식을 구하고 죽는...
그런 영화다..
난 암살자가 정말 더 냉혹했음 하는 바램이였다..
박정민(유이)에게 도움 받을때도..암살자 같지 않았고..자신의 딸 앞에서도 암살자 같지 않았다..그러나, 최희서(영주) 한테는 암살자 같았다..사랑 하기 때문에 더 멀리 했던 거라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암살자 스러운 모습이 약한건 아쉬운 대목이다..
나중에 나레이션으로 "딸을 보니 살고 싶어졌다"고 얘기는 한다..

 그래도 처절한 암살자와 냉혹한 추격자의 영화로 그렸다면 더 느와르적인 모습의 영화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래도 영화는 너무 잼있다..시간 가는 줄 몰랐다.

 두 사람의 싸움신은 정말 멋지다..느린 화면과 빠른 화면이 오가며 보여 주는 모습은 압권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