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제목 : 82년생 김지영
저 : 조남주
82년생 김지영...TV로도 보고..책도 읽어 봤다..
남자로써 이해 못 하는 부분도 있었고..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었다..
이해 못 한 부분은 난 76년생이다..82년생 김지영 보다 나이가 많다..그러나, 나보다 나이가 적은 김지영이 나보다 나이가 많게 느껴졌다. 여자가 느끼는 부분이 남자인 내가 느끼는 부분하고 차이는 있겠지만..난 이 책에서 나보다 나이가 많은 50대 ~ 60대 김지영인 것 같은 느낌이였다..초등학교 부터 난 당찬 여성과 같이 있었던 것일까?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남녀공학이 아니였기때문에 이해는 못하겠지만..할 말을 못했던 여성은 없었던 것 같았는데..이 사회가 그랬던 것일까??
회사 생활에서도 내가 겪은 회사는 여자신입사원이 커피를 탄 적이 없었다..팀장님이 커피 타러 회사 왔냐고..혼을 내시는 것도 본 적이 있었다..그걸 배워서 나 또한 여직원에게 일 하러 왔다고 말한 적도 있었는데..
내 분야가 IT라서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내가 겪은 부분과는 좀 달랐다..그래서 나보다 나이가 많은 것 같은 느낌이였다..
이해 되는 부분은 정말 우리 사회는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다..독박육아까지는 아닌데..내 와이프도 아이때문에 경력 단절을 겪고 있다..아이가 좀 커서 할 수 있는건 고작 카트아줌마나 식당 아줌마다..난 그 부분이 너무 아쉽다..
회계사 사무실에서 일을 한 와이프는 일을 잘 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아르바이트 한 곳에서도 같이 일 하자는 얘기를 들을 정도 였다..그래도 못한다..아이때문에..
소설이고 통계를 참고 하여 소설을 쓴 것이기에 내가 모를 수 도 있을수 있으나..여튼 이 책은 이해 못하는 부분과 이해가 되는 부분으로 나뉜다..
또한..딸과 아들에 대해서도...내가 아는 주변 사람들은 딸을 원하는 사람도 많았는데..뭐 아들이라고...으시대는것 같은 내용은 좀....나도 둘째도 딸이길 바란 것도 있었고....그러나 여자들 사이에는 안 그런지????
좀 과장된 느낌이지만..다시 한번 우리 사회를 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