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는 얘기
KBS 여의도 공개홀(?)
AKRI
2020. 7. 17. 17:44
회사가 KBS 공개홀 옆에 있다..(다닌지 일주일 밖에 안 되었지만..)
평상시 열려 있던 KBS 쪽문도 닫혀 있고..출근 하는데 어떤 여자,남자들이 뛰어 가고...
아침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 였다..
그런데..오늘 연예인(가수)가 나오는 프로그램 녹화가 있단다..
점심 먹고 졸려서 커피 사 먹으러 나가는데..어떤 여학생이 A4용지를 붙히고 있었다..
급...궁금중이 몰려와 물어 봤다..
"이게 뭔가요?"
"자리 선점 하는거에요." 여학생은 멋적은지 웃으면서 얘기 해 줬다..
" 왜 자리를 선점 해요?"라고 묻자
녹화 끝나고 자신이 좋아 하는 가수나 그룹을 앞에서 보기 위해 붙히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암묵적인 룰이란다..이렇게 붙혀 놓으면 다른 사람들이 인정을 해 준다고 한다...
예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자기 부모님 생일은 기억 못 해도..자신이 좋아 하는 그룹이나 가수는 일정까지 다 파악 하고 있다고..."
이런 모습이 한심 스럽긴 했다..
그런데 오늘은 좀 다르다..여학생이나 남학생이나 열정적으로 보였다..
자신이 좋아 하는 사람..그룹,가수,연예인등을 보기 위해 뛰고..붙히고..줄서고..
난, 그런적이 한번도 없다..그래서 그런가??뭘 하던 열정적으로 한 적은 있나??
저 학생들은 모두는 아닐 지라도 어떤 일을 하던 열정적으로 하는게 하나라도 있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내 아아기 그런다면..어떻게 대처를 할지는 모르겠으나, 오늘은 학생들이 열정적이고 멋 있어 보였다..
오늘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