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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질한 아저씨의 꿍시렁꿍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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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눈동자

by AKRI 2020. 8. 19.

이 드라마는 정말 예전의 드라마이다..
찾아 보니 1991년 10월 부터 1992년 2월까지 총 36부작이 방송 되었다..
정말 여명의 눈동자를 보고 싶었다..이 드라마에 대한 나의 환상(?)은 대작이다..
송지나 극본..김종학 연출..
이런 대작인 드라마 또는 소설을 써 보는 것이 소원이기도 하다..

여명의 눈동자는 최재성이 연기한 최대치, 채시라가 연기한 윤여옥,
박상원이 연기한 장하림의 세사람이 역사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정말 혼란 스러웠던 시기에 역경속에서 살아 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이다..

굉장히 유명한 철책 키스신 뿐만 아니라.
마루타..4.3사건,6.25등 정말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겪는 이야기 이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눈물이 나질 않았는데...6.25로 윤여옥이 자식을 잃고 망연자실한 모습에서 정말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졌다..

이제 드라마를 소개 하면...
줄거리는 이렇다..
윤여옥은 정신대로 끌려 가고..최대치는 북경대학을 다니던중 학도병으로 끌려간다..중국에서 정신대와 학도변으로 만난 최대치와 윤여옥은 사랑을 하지만 최대치가 사이판으로 전출을 가게 되어 헤어지게 된다..
장하림은 (약간 기회주의자 같기도 했다..)일본 대학을 다니다. 어느 일본 미망인과 사랑에 빠지고 그 댓가로 학도병에 끌려 가서 군의관을 하지만..폭격등으로 운 좋게 살아 남아..마루타를 관리하는 731부대로 가게 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 남은 세사람은 살아 남는 과정에서 최대치는 공산주의, 장하림은 민주주의에 의탁 하게 되고..윤여옥 역시 민주주의에 의탁 하게 된다..향후 윤여옥은 남편인 최대치에 의해 공산주의가 되기도 한다.
윤여옥만 이념에 관계 없이,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를 왔다 갔다 하지만, 최대치와 장하림은 살아 남는 과정에서 서로의 길이 정해져 버린다.
최애치는 장교에서 마적, 다시 장교로...그리고 마지막에는 빨치산을 거치게 되고..장하림은 미군장교,자유인,스파이, 그리고 최종적으로 빨치산 토벌대(군대가 아닌 경찰)이 된다.
이 세사람이 만나는 장면은 몇 번 없다..최대치과 윤여옥을 찾아 왔을때..최대치와 윤여옥이 죽을때..기억상으로 두번이다..
여튼..빨치산이 되고 상처을 입은 최대치를 윤여옥이 찾아 가다..죽게 되고..최대치는 부상 당한 몸으로 장하림을 부른다..
마지막 장면은 최대치가 장하림에 안겨..자신은 참으로 열심히 살았다며..이제 힘드니 좀 쉬고 싶다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이데올로기라고 했던가?? 그건 살아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축적 되는 것 같다..(드라마에서는)

이 세사람은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살았다..정말 쉬고 싶을 정도록...고초 및 역경 속에서도 사랑을 하고..사람을 바라보고..인간다운 모습을 보인다..마적인 최대치 조차도..
정말 미치지 않고 저렇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나약해 보였지만..강인했던 세사람...드라마를 이틀 동안 연속으로 보면서..정말 대작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 드라마와는 그래픽그며, 연결성등은 다소 부족하다..그러나,
그 시대에 뿐만 아니라..지금도 이런 대작은 만들기 어렵지 않을까??
정말 요즘 드라마로 리메이트해서 다시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정말 좋아 하고..대작인 드라마.."여명의 눈동자" 이런 드라마는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다..(너무 극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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